말리부 계기판의 엔진오일 수명 안내는 믿을 수 있는가?

2021년 5월 7일 엔진오일을 교환했다. 누적주행거리 111,424km

그리고 오늘까지의 누적주행거리는 117,927km. 아직 2주 정도 남았지만 대략 6,500km 정도 달렸다.

나는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차를 몰 일은 거의 없다. 배터리 방전이나 차량 컨디션 관리를 위해 2주 정도 마다 50~100km 이내의 중거리, 아주 가끔 고향에 갔다 올 때나 1박2일 여행으로 장거리를 탄다. 그렇다보니 운행의 대부분은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켜고 정속주행한다.

매뉴얼에는 1년에 1회 이상 교환하라고 나오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계기판에 나오는 남은 수명이 너무 높다.

아직도 67%나 남았다고??

말리부 까페에가서 검색해봐도 1년 or 12,000km 중 먼저 도달하는 조건으로 돼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러면 기간 조건 때문에 지금쯤이면 많아도 10% 근처여야 한다. 이런 단순한 조건을 빼먹었을리도 없고…

그래서 찾아보니 Can We Trust Oil Life Monitors? 이런 글이나 Understanding Chevrolet Oil-Life Monitor (OLM) System and Lights 이런 글이 나온다. 특히 Does The Engine Oil Countdown Know Which Oil You Use? 를 보면 GM의 오일 수명 시스템이 업계 최상급 신뢰도가 있나보다.

Is The Gm Oil Life System Accurate?

Oil Life Monitors from GM are among the most accurate on the market. The average speed on an OCI is probably 8k-10k if you do a lot of highway driving. threads where people run the Monitor to 0% and then send out an analysis after it has been 0% for a while. The accuracy of their calculations is remarkable.

분명 엔진 구동 시간, RPM, 운행거리 같은 걸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나온 값일테고, 그렇다면 무조건 1년마다 교환하는 것보다는 더 신뢰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남은 건 1년이 지난 이후 엔진오일의 상태가 문제인데, 과연 요즘 엔진오일의 수명이 1년 정도 밖에 안되는 걸까? https://kixxman.com/engine-oil-expiry-date 랑 https://www.skzic.com/bbs/data/list.do?menu_idx=19 를 보면 미개봉이라면 5년 이상 보관해도 되고, 개봉 후에는 밀봉 잘해두면 1년 정도는 괜찮다는데…

결국 엔진오일실이 밀봉에 가깝기는해도 완벽한 밀봉은 아닐테고, 거기에 엔진열까지 가해지니 1년마다 교체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근데 그러기에 계기판의 수명은 너무 많이 남았는데… 혹시나 1년 지난 뒤에부터 수명이 급격히 줄어드는 걸로 나오려나?

아무튼 조금전에 내려가서 찍어보니 이렇게 나오는데, 내가 판단할 실력은 안되니 이건 봐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