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내시경 2회차 후기

건강검진이 돌아왔다. 벌써 2년이 지났다니… 올해도 위내시경 해야된다길래 저번보다는 잘 하고 싶어서 비수면으로 신청했다. (사실 보호자가 같이 와야 수면내시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 크다)

위에 있는 가스제거를 위한 물약을 먹고 조금 기다리니 내 차례가 왔다. 이상한 맛의 마취제를 목구멍에 뿌리고 자세를 잡는다.

위 내시경할 때 헛구역질을 줄이려면 코로만 숨쉬면 된다. 근데 내시경이 기도를 살짝 누르는건지 의도적으로 코로 숨을 쉬는 게 느낌이 잘 안난다. 그래도 잘 하고 있겠거니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지난 번 위내시경은 꽤 많이 헛구역질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넣을 때, 뺄 때, 그외에 두어 번 정도만 했다. 이 정도면 상위 10%에 들 정도로 잘 받은게 아닐까 싶다. 다음 번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면내시경도 해보고 싶긴한데, 보호자 자격으로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프로포폴 맞고 잠드는 느낌 궁금한데..

참고로 위 내시경을 잘 받아도 눈물, 콧물은 난다.


방금 찾아보니 위 내시경은 무조건 2년 마다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젠 피 뽑는 것보다 위 내시경이 더 신경 쓰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