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충주상회 오징어순대 먹고오기

7월달은 카나로 다느라 신경 쓴 것 때문에 운행을 거의 안해서 이번엔 좀 멀리 가야겠다 싶었다. 원래 속초, 양양, 고성, 복귀하면서 춘천에서 닭갈비 포장으로 1박2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4단계라 다 생략하고 속초의 오징어순대만 먹어보기로 한다.

같은 영동지방이지만, 강릉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나뉜다. 강릉 이남 지역 사람이 강릉 이북 지역에 갈 일은 통일전망대 정도? 그래서 영동지방 최남단 출신인 나는 오징어는 많이 먹어봤지만, 오징어순대는 대학교 1학년 때 기숙사의 무슨 행사에서 처음 먹어봤다.

속초의 오징어순대는 다 공장에서 나오는 거라고하는데, 몇몇 집은 수제라고 한다. 그 중에 충주상회라는 곳을 알게돼서 목적지로 삼았다. https://m.blog.naver.com/happylion86/221412216124

어휴 근데 사고를 내버렸네 ㅠㅠ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막힌다고 나와서 익숙한 영동으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내비가 자꾸 서울양양으로 보내는 걸 착각하고 상일IC에서 나와서 하남을 배회하다가 사고를 내버렸다. 젠장 ㅠㅠ

그래서 어제는 몸조심하느라 집에있었고, 오늘 다시 도전했다. 역시 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들 일찍 출발하느라 막힌 거였고, 오늘은 거의 안 막히고 속초까지 갔다. 근데 서울양양은 터널이 너무 많은데? 터널 안내 끄기 옵션 안 만들어주는 아틀란 직원들이 가봤으면 좋겠다.

충주상회는 속초수산시장 공영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오른쪽의 오징어 다리가 들어가있는게 직접 만드는 거라고 한다.
식혜도 판다. 내 고향에서는 감주라고 부른다.
쌀통으로 쓰던 빈 반찬통을 가져갔다. 통 안에서 소리 안나게 실리콘 젓가락도 가져갔다.
꽃순대 하나 그냥 하나해서 총 2만원 어치

포장해온 걸 내린천휴게소에 와서 차 안에서 먹었다. 서울양양은 휴게소가 왜 이리 멀리 있냐 ㅠㅠ

내린천휴게소에는 멋들어진 전기차 충전소도 있다.

아주 맛있었다. 근데 소스가 초장인 것 같은데, 미각 예민한 분들은 다른 소스 가져가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주문도 할 수 있는데, 배송비는 3천원이라고 하셨다.

추석에 고향할 때 들러서 사가든지 주문을 하든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