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에 심한 비염에 걸렸다. 초록색 콧물이 나올 정도의 축농증 증상까지 간 뒤로 미세먼지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됐다.
중고로 IQAir 공기청정기도 샀고, 외출 전엔 http://aqicn.org/city/seoul/kr/#map 을 보면서 마스크를 써야할지 결정했다. 마스크도 3M의 방진1급 8822와 9322kf를 쓰다가 요즘엔 접이식 방진특급 9332k 사용 중이다.
미세먼지가 해결되고 나니 실내 공기질을 위해서라도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한다는 걸 알게됐다.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각종 안 좋은 것들이 쌓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이어도 환기는 필수라고 한다.
IQAir를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서 내부로 보내는 걸 찾아봤는데, 공기청정기 가격처럼 강제환기 키트 가격도 무시무시했다.
그러다 샤오미 미에어를 이용한 강제환기 시스템 후기를 보고 나도 그걸 하려고하다가 찾은게 환기타임(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won100475 )이다.
위닉스 제로 2.0(AZBE380-IWK) 과 환기타임 키트를 샀다. 근데 제로2.0 용 키트를 사야했는데, 실수로 제로S용 키트를 사서 환불비만 내고 제로2.0 뒷판만 다시 받았다.
위닉스 제로 2.0(AZBE380-IWK)

생각보다 박스가 크다








환기타임 키트 (소프트월 타입)



설치하기

설치방법은 환기타임 키트의 설명서에 자세하게 나오고, 손재주 없는 사람도 매우 쉽게 설치할 수 있을 정도다.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withings 체중계에 달린 이산화탄소 센서가 측정한 농도 그래프를 보면 창문 닫아놓고 출근하면 오후 3시는 돼야 정상수치로 낮아지고, 퇴근하면 바로 높아져서 1시간이면 이미 1000ppm을 넘긴다. 나 혼자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이렇게나 많다.

이건 환기타임 설치 후의 그래프다. 3시에 설치 완료했고, 풍량은 1단이다. 내가 집안에 있는 상태인데도 계속 정상수치로 나온다. 8시 부근에 수치가 올라간 건 비빔국수 해먹으려고 렌지 후드 돌리면서 물을 끓여서 저런거다. 침실에 설치했고, 이산화탄소 센서가 달린 체중계는 거실에 있는데, 취침 중에도 계속 정상수치로 표시된다.
1단으로 돌려도 저 정도라 풍량이 더 적어지는 수면모드는 어떨지 궁금해서 수면모드로 바꿔놨다.


일단은 1단으로 쓰다가, 외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추울 때는 수면모드로 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