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e GKP-1000F 푸시풀 도어락 자가교체 + 사용기

 

밀레 MI-5000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작년에 https://shop.thekeywe.com/shop/item.php?it_id=1472722544 이런 도어락이 나왔다는 글을 봤다.

ble를 이용해서 근접하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된다길래 당장 사려고 했는데, 저런걸 보조키형이라고 하고, 우리 집은 손잡이랑 번호키가 일체형인 주키형이어서 사면 안된다고 했다 ㅠㅠ

주키형은 2017년 상반기에 나올거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2018년 5월에서야 정식 출시됐다 ㅠㅠ

퇴근하면서 번호키 누를 때마다 ‘언제 나올까’ 생각을 했다.

 

페북에서 팔로우하면서 언제 출시 소식이 올라오나 싶었는데, 며칠 전에 미국에 행사 간다는 글이 올라와서 생각난김에 쇼핑몰에 가보니 검색이 됐다 ㅋㅋ

 

문에 구멍을 뚫어야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질문게시판에 물어보니 대부분은 잘 맞을 거라고해서 일단 주문했다.

 

 

밤샘하고 오전에 퇴근하면서 스마일박스에 담긴 택배를 꺼내는데, 엄청 무거웠다.

박스도 엄청 커서 ‘2개를 보냈나?’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집에 와서 기존 도어락을 떼어내고, 구멍을 맞춰보니 다행히 완벽히 호환돼서 따로 구멍을 뚫을 필요는 없었다.

 

 

설치는 좀 삽질을 하느라 붙였다 뗐다를 몇 번 반복했지만, 대부분은 제대로 된 나사를 찾을 때 삽질을 한 거였다.

그거 말고는 네모난 긴 부품을 반대로 끼운게 전부였다.

 

설치를 무사히 마치고, 설명서를 보면서 필요한 각종 설정을 했다.

지문 등록, 카드 등록, 음량 조절, 자동 잠김 시간 1초로 변경 등등.

 

지문 센서는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지문 털릴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자주 안 쓸거지만 ㅎㅎ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한 체크카드도 등록해봤는데, 아주 잘 동작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원하던, 근접하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되는 스마트 오픈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장을 보러 갔다왔다.

1차 시도: 700m 이상 떨어진 곳이라 거리 문제는 없을텐데, 근접해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2차 시도: 다음 날 잠깐 회사에 들렀다가 왔는데도, 자동 잠금 해제가 되지 않았다.

3차 시도: 오늘 테스트 삼아 400m 떨어진 곳으로 갔다 왔는데, 여전히 동작하지 않았다.

4차 시도: 자동 잠금 시간을 1초에서 3초로 바꾸고, 다시 400m 떨어진 곳에 갔다 오니 성공.

5차 시도: 다시 자동 감금 시간을 1초로 바꾸고 400m 떨어진 곳에 갔다 오니 성공.

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인데, 아마 계단을 오르면서 ble가 연결됐고, 바로 문이 열렸으며, 1초 만에 다시 잠긴게 아닐까 싶다.

어느 조건이 돼야 완벽히 동작하는지 좀 더 테스트 해봐야겠다.

6차 시도: (월) 퇴근 후  문에서 약 1.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미 잠금 해제되는 소리가 들렸다. 성공.(혹시나 싶어서 키위 앱은 한 번도 켜지 않았다)

7차 시도: (화) 퇴근 후 문에서 직선거리 약 1.5미터, 실제 이동 경로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잠금해제가 됐다.  아마 실패했던 것들도 모두 음량을 너무 작게 해놓은 상태에서 너무 먼 곳에서 열렸고, 너무 빨리 닫힌게 아닐까 싶다.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잠금해제 시간은 2초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

8차 시도: (수) 역시나 3미터 근처에서 잠금해제되는 소리가 들렸고, 어제 자동 잠금을 2초로 바꿔놨기 때문에 급하게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됐다. 문 근처가 평지이거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같은 걱정없이 스마트오픈 기능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일부러 천천히 계단을 올라서 자동으로 다시 잠기는 걸 테스트 해봐야겠다.

9차 시도:(목) 스마트오픈이 동작하지 않았다.  폰의 설정이 바뀐 건 WiFi를 꺼놨었고, 낮에 핫스팟을 자주 껐다켰다를 했다는 거 말고는 생각나지 않는다.

10차 시도:(금) 1.5미터 정도 다가갔을 때 자동으로 열렸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보니 거의 10초 정도 지나야 자동으로 잠겼다. 결국 위의 시도들에서 자동 잠금 시간은 아무 상관없는 거였다.  그렇다면 스마트오픈이 실패한 이유는 뭘까?

11차 시도:(토) 2.5km 떨어진 극장에 갔다 왔다. 정상 동작했다.

12차 시도:(월) 350m 떨어진 치킨집에 갔다 왔다. 정상 동작 했다.

 

이후로는 며칠동안, 하루에 여러 번 들락날락해도 핫스팟이나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 유무와 상관없이 잘 열렸다.

안됐던 건 아마 폰에서 위치정보를 잘못 가져왔거나하지 않았나 의심된다.


이후 2주일 동안 저전력모드일 때 한 번을 제외하고, 실패한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그리고 앱을 만지다가 이 글을 찾았다!!!

https://blog.naver.com/thekeywe/221025388391

감도를 조절하고, 열려있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거였다 ㅋㅋㅋ

감도를 매우 둔감으로 조절하니, 전에는 계단 올라오기 전에 열리던 놈이 문 앞 30cm는 다가가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