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까지 양평역으로 가야하는데, 중앙선을 탈 자신이 없다.
어쩔 수 없이 5호선을 타고 상일동역으로 가고, 거기서 양평역까지 라이딩을 했다.
까마귀 완전 크다 ㄷㄷ
아직도 어머니는 일을 하다가 어디선가 까마귀 소리가 나면 침을 뱉는다.
군대 시절 몇 번 지나다녔던 팔당댐….
활동식으로 화과방 양갱을 가져왔는데, 앞으로도 이것만 먹어야겠다.
달지도 않고, 에너지젤과 비슷한 열량, 쉬운 보관 등등 장점이 아주 많다.
잘려진 양갱에서 치아교정이 끝나감을 느낀다.
다른 분들은 모두 차를 타고 오는데, 길이 막혀서 내가 제일 빨리 도착했다 ㅋㅋㅋ
쉬고 있는데 몇 명이 와서 벽에 뭔가 붙이길래 봤더니 파업관련 내용이었다.
컴퓨터로만 하는 프로그래밍조차 성과를 공정하게 하기 힘든데, 철도는 뭘로 측정을 하려고 성과를 들이미는거지? 정시도착/정시출발 말고 할 게 있나?
여기도 백남기씨 분향소가 있었다.
나는 다음 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밥차에 가서 칼을 갈아주고 왔다.
11시가 돼서야 다 모였고, 금은모래 캠핑장까지 30여km를 달렸다.
두 달 이상 손도 안 댄 가민500은 마지막 10km를 남겨두고 방전됐다 ㅋㅋㅋ
기다리느라 폰을 많이 써서 50%도 안 남았는데, 다음부터는 리베다9도 갖고 다니는 게 좋겠다.
캠핑장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이제 슬슬 유료화를 시작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침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가 있어서 거기에 자리를 폈다.
라면을 제외하고는 저기 있는 모든 걸 집에서 가지고 왔다 ㄷㄷ
트레일러가 이럴 때 좋구나
다른 분들은 차에 가야해서 양평역으로 갔고, 나는 새로 생긴 경강선을 탔다.
자전거는 나만 있을 줄 알았는데, 내년 봄이면 중앙선처럼 자전거 엄청 많이 탈 것 같다…
해도 안나고, 기온도 높지 않아서 라이딩 하기에 완벽한 날이었다.
https://www.strava.com/activities/730609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