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 바꾼 이후로 아직도 피팅이 약간 안 맞는 것 같아서 어제 안장을 살짝 올렸다.
겸사겸사 두물머리 핫도그 먹으러 출발했다.
날씨가 더워서 한여름 복장으로 나갔는데도 더웠다 ㅠㅠ
바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달리다가 안장을 앞뒤로 살짝 움직였는데, 이제서야 말로만 듣던 밀리미터의 싸움이 된 것 같다.
약간 움직이는 거에 무게 이동이 바로바로 나타났다.
분명 아는 길인데 생각보다 엄청 멀다…
분명 이 쯤이면 다 온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렇데 도착한 두물머리 연핫도그.
핫도그집이 한 군데인 줄 알았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자주가는 핫도그집은 여기말고 다른 곳이었다.
퍼질러 자는 냥이 ㅋ
맛있다.
일부러 와서 먹을만하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하남의 수제버거 정도가 나을 것 같다.
왕복 60km 정도 생각하고 나왔는데, 편도가 50km라 깔끔히 포기하고 양수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이 시간에는 널널할 줄 알았는데, 이미 자전거로 가득차 있었다.
자전거 거치용 접는 의자를 만들어 놨던데, 사람들이 앉아버려서 더 혼잡한 것 같다.
차라리 한 량을 의자를 다 떼버리고 자전거 거치용으로만 만드는게 다른 승객에게도 더 낫지 않을까?
https://www.strava.com/activities/569118089
한강 북단으로 복귀 안하길 잘 한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