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 lab 611 Active Race Ti 안장 후기

SQ lab 611 Active Race Ti 안장 후기

기존에 쓰던 안장은 리들리 오리온 기본 안장이다.
이렇게 생겼다.
Forza-Stratos-MTB-Saddle-White

출처 : http://www.thedogswheels.co.uk/forza-stratos-bicycle-bike-saddle-white-p-1109.html

 

나처럼 배가 차가워지면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는 사람은 겨울은 무조건 시즌 오프다.
라이딩 하다가 배 아파서 화장실 갔다와보니 자전거가 사라진 걱정을 항상한다.

 

시즌 오프가 거의 5~6개월이 되다보니 시즌 시작을 통증으로 시작하게 된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어깨, 목…
안타다 타는 거니 당연히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작년은 거의 안탔지만, 작년에는 거의 매주 라이딩을 했고 한여름이 됐는데도 엉덩이가 계속 아팠다.
관광 라이딩으로 천천히 달리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 기간이 지났는데도 왜 엉덩이만 시즌 오프를 유지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SQ lab 안장 후기를 보자마자 혹 해버렸다.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기간이 계속 됐고, 날씨가 추워져서 시즌 오프 했다.

 

올해는 3월 6일에 시즌 시작 라이딩을 했다.
원래는 잠수교까지만 갔다 오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만 행주산성까지 갔다왔다.
양화대교 가기 전부터 엉덩이 통증이 심해졌지만, 당연히 시즌 시작되면 있던 통증이라 그런갑다 하면서…

 

고생하고 집에 와서 생각난 김에 저 안장 설명 페이지에 갔더니 이런 그림이 있더라.

screenshot
만져보니 public bones 라고 동그라미 쳐진 저 부분이 아픈 거였다.
그제서야 생각난건데, 장거리 타서 엉덩이 통증이 있었어도 일상 생활에서는 전혀 그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왜냐면 자전거 안장 말고는 어디에도 저 부분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곳이 없었으니까!

 

‘아… 안장이 좁거나, 가운데가 너무 불룩하구나’

 

당장 테스트 안장 질렀는데, 새 안장이 왔다 ㄷㄷㄷ

아이엘인터네셔널 테스트 안장 : http://citybik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055

 

이미 안장은 앞으로 최대한 당겨진 상태여서 더 앞으로 당길 수가 없어서 싯포스트를 뒤집어야 했다.
다행히 약간 승천 느낌은 나지만 겨우겨우 맞출 수 있었고, 그래도 앞으로 쏠린 느낌이라 핸들도 한 칸 올렸다.

th_DSC04578

애매한 승천 느낌?

 

90km, 70km를 달린 후 느낌은
1. 저 그림의 seat bones 부분만 안장에 닿는다. 그래서 압박이 몰린다는 느낌인데, 그게 끝까지 그대로 간다.

 

2. 주행 중에 엉덩이가 아프면 잠깐이라도 안장에서 들어주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 기존 안장은 잠깐 들었어도 앉으면 바로 통증 시작이고 하루이틀은 쉬어야 안 느껴지는데, 이 안장은 잠깐 들어도  통증이 많이 사라진다. 5분 정도 휴식을 하면 거의 무통증인 것처럼 느껴진다.

 

3. 엘라스토머는 제일 부드러운 걸 달아놨는데, 솔직히 안장이 좌우로 움직인다는 느낌은 전혀 못 느꼈다.

 

4. 라이딩으로 생긴 엉덩이 통증이 일상에서도 느껴진다. 좌골은 어디에 앉을 때 무조건 쓰이는 부분이니까.
90km 달린 날은 이틀 정도 느껴졌는데, 어제 70km 달렸지만 오늘은 통증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는 몇 번 더 타면 무통증일 수도 있겠다.

 

5. 앞으로 쏠린다는 느낌이라 피팅을 다시 받아야하는 생각이 든다. 몸이 더 풀리면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제서야 내 안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