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경 라이딩 : 그 놈의 인증이 뭐라고…

충주-문경 라이딩 : 그 놈의 인증이 뭐라고…

충주 – 상주를 달리며 사대강 인증수첩에 도장도 찍고, 경치도 구경한다고해서 따라갔다.

 

중랑천을 달리고 있는데, 반사조끼를 입은 많은 라이더가 달리고 있어서 랜도너스인 걸 알게됐다.

200은 분명히 아니고, 300이나 400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오늘은 600km 짜리였다 ㄷㄷ

 

고속버스터미널에서 6시 반 차를 타려고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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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전거와 짐이 가득이다. 6시 차가 가득차서 못 타고 미룬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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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아직 안 왔는데, 자전거는 이미 이렇게 실려있어서 다음 차로 미뤄야 한다.

근데 30분 뒤에 있는 다음 차는 자리가 없어서 한 시간 뒤로 미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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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른 자전거는 없어서 자리는 널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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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터미널에 도착했고,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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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내 짐가방은 물건들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ㅠ

 

어젯밤엔 준비 안하고 뭐 했는지 타이어 두 개에 내 펌프로 공기 주입을 시작하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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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시내 근처였지만 차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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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인증센터를 향해 가는데 갑자기 정지신호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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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장거리 라이딩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다…

 

기본적인 변속조차 하지 못했고, 그러니 불과 몇 미터 정도의  아주 약한 경사만 나와도 뒤로 쳐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로드 타는데 저런 고정 안된 가방에, 날씨가 충분히 더운 상태라 냉각에 악영향을 주는 바람막이는 벗으라고 수십 번이나 얘길했지만 괜찮다고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면 벗는다며 거부한다.

그나마 평지에서 속도나 좀 낼 수 있으면 덜하겠는데, 평지 속도도 25km/h 정도 밖에 못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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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 km 떨어진 충주댐 인증센터까지 오느라 허비한 시간이 너무 많다.

이렇게 차도 없고, 도로도 좋은데 속도를 좀만 내면 뒤로 쳐져서 기다려야해서 벌써 짜증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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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동하고 이런 경치도 구경하고 해야하는데…

 

 

또다시 10여 km를 달려 탄금대 인증센터로 갔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서 저 사람은 돌려보내고 우리끼리 달렸어야 했지만, 번짱님이 마음이 착해서 ㅠㅠ

앞으로 수안보 인증센터까지 가려면 30km 정도를 가야하는데, 마음이 답답했다.

 

그나마 바람막이도 이제서야 벗는데, 져지 뒤가 끌려올라가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한다.

하아… 짜증이 팍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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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겨우 수안보에 도착했다.

사실은 수안보까지만 데려가고, 수안보 터미널에서 돌려보낼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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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미운 사람은 숨만 쉬어도 밉다더니, 남들 메뉴 고르는거 보면서 멍하니 있다가 나중에서야 메뉴 고르느라 허둥지둥…에휴

 

 

번짱님이 이렇게  국도만 타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관광라이딩으로 천천히 가자고 한다.

그리고 문경까지만 달리자며, 다 같이 가자고 한다.

저 사람은 보냈으면 싶었는데….

곧 있으면 이화령인데, 저 사람이 끼칠 민폐를 생각하니 답답함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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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무거워서 눕혀놓으면 바퀴가 다 떠버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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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탕공원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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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재,령,치는 되나 싶겠지만, 여긴 아무 것도 아닌 약간의 경사다.

처음부터 계속 옆에서 같이 달려줘야 했다.

눈치가 있으면 집에 좀 가지…

 

 

 

소조령을 오르면서 혼자 온 여자 라이더가 있길래 같이 달리자고 해서 일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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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령 정상 근처에 쉼터가 있어서 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데, 뭐가 따끔해서 돌아보니 등고가 물고 갔다 ㄷㄷ

나중에 보니 피까지 났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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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직전에 있는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는다.

이미 여기 와있던 커플이 저 옆의 태양광 공기 주입기를 쓰는데, 바람이 안 들어가는 것 같다.

결국 내 펌프로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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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후미에서 고생하신 분은 보내고, 민폐 라이더와 함께 달렸다….기 보다는 약간 앞서 달렸다. 1단으로 엄청 느리게 가는데도 속도를 못 따라온다…

 

절반 정도 오르고나니 아까 먼저 가신 분이 다시 내려와줘서 나도 뒤를 버리고 올라갔다.

근데 짐이 너무 많아서 정상에 다다르니까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다 ㅋㅋㅋ

괜히 속도냈나?

 

이화령은 임팩트있는 구간없이 꾸준한 오르막이었고,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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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파노라마도 찍고, 콜라도 한 캔 하면서 한참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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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단체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3년 정도 전에 몇 번 같이 달렸던 쏭님과 만났다 ㄷㄷ

세상 좁구나… 착하게 살아야지 ㄷㄷ

 

 

 

이제 내리막을 내려가야하는데, 내리막을 내려가는 규칙이 있다.

앞사람이 너무 늦게 가는거 아니면 앞사람을 추월하지 않는다

이건 안전에 관한 문제라 번짱님이 저 사람에게 얘기를 했는데도  앞사람 추월해서 가다가 결국 낙차해버렸다 -_-

아오

 

괜찮냐고하니 자신은 호신술 배워서 괜찮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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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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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불정역에 도착해서 도장을 찍었다.

아침에 25도 못 내던 사람이 30이어도 잘 따라온다.

그나마 다행이다.

 

소조령에서 일행이 된 하이브리드 타는 처자가 자전거를 아주 잘탄다.

변속 타이밍도 완벽하고, 로드와 같이 달리는데도 전혀 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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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서울오는 막차를 타려고보니 티탄 엠티비가 흠집난다고 바퀴를 안 빼준다고 한다.

젊은 새끼가 기본적인 예절조차 없다.

이럴거면 지 차 타고 다녀야지 씨발

더 조심해야하는 내 카본로드는 아무렇게나 쌓아놨구만

라이딩 자체가 흠집에 가장 안 좋은 환경인데 라이딩은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가다가 펑크나서 넘어지면서 흠집이나 길게 나버려라

 

 

 

 

https://connect.garmin.com/activity/782393761

Unknown

이화령 고도가 겨우 550미터 ㅋㅋㅋㅋ

장난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