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주의 삼릉이다!
한강에 유채꽃이 피기 시작한다. 구리에서는 어제부터 내일까지 유채꽃 축제도 한다.
하늘이 탁하다.
얼른 여름이 와야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안 날아오려나…
달리고 달려서 파주의 삼릉에 도착했다.
차가 많고, 신호도 많고, 수신호하기 번거로울 정도로 도로에 파인 부분이 많아서 불편했다.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애 데리고 온 아줌마가 전화했을 때는 가져와도 된다고했다며 진상을 부렸다.
애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
내부는 거의 숲이다.
사람도 거의 없어서 정말 한적했다.
마침 오늘이 제사가 있어서 건물 구경은 넘어가고 얼른 능으로 갔다.
가운데서 사진 찍으려고 돌길 위에 올라갔더니, 옆에 있던 분이 얼른 내려가라고 한다.
그런갑다 했는데, 저 앞의 아저씨는 올라가있네 ;;;;
다른 것보다 이런 식의 조용한 오솔길이라 마음이 편해졌다.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면 다닥다닥 붙지 않고도 사람과 풍경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달려서 서오릉쪽의 서가낙지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삼릉과 서오릉은 거의 18km정도 떨어져있는데, 굶주린 상태로 라이딩을 했더니 막판에는 정말 배가 고팠다.
이건 낙지튀김? 낙지전? 인데, 신기하게도 맛있었다.
무슨 낙지다리가 훔볼트 오징어 다리처럼 굵은 것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메뉴는 단 한가지 밖에 없고, 가격은 1인당 만원이다.
후식 커피는 공짜다.
직접 볶은 커피도 판매한다.
서가낙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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