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 올해 서울 마지막 벚꽃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비쿠울님이 벚꽃구경하러 가자고 한다.
간다고 해놓고는 금요일에 회식이 있어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쫙쫙 뽑아줬다.
술을 먹은 다음 날은 배탈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약간 늦게 출발했다.
이번 집결지는 양화대교 남단이라서 잠수교를 지나서 한강대교에 약간 못 미쳤을 때 평크난 자전거를 끌고가는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을 봤다. 그냥 지나갈까 고민하다가 다시 되돌아가서 평크를 떼워줬다.
튜브를 빼려는데 뭔가 이상했다.
타이어에는 700C라고 적혀있는데, 튜브는 한 뼘 정도가 더 길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물어보니 떼운지 한참됐고, 샵에서 저렇게 해줬다고 한다.
집이 가까운가 물어봤더니 대구에서 왔고, 인천으로 가는 중이라고 한다.
일단 펑크는 떼웠고, 근처 샵에가서 튜브를 교체하라고 해줬다.
자전거길에도 벚꽃이 많이 폈다.
여의도에서 만나서 잠실로 향한다.
저 멀리 제2롯데월드가 보인다.
오늘 공기가 좀 안 좋은가?
오늘 빵뷔페는 브레쉬 에비뉴 신천역점이다.
음료 가격 + 천원이다.
내가 먹은건 5,500원이다. 이러면 망하겠는데? ;;;
뷔페에서 나와서 올림픽공원 쪽으로 간다.
여기도 벚꽃천지구나
여긴 어딘지 모르겠는데, 정자가 있던 곳이었다.
여기서 쉬면서 사진을 많이 찍으며 놀았다.
이번에는 워커힐 호텔 근처의 벚꽃을 구경하러 가기로했다.
호텔까지 라이딩하고 갔는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며 끌고다니라고 한다.
보면 그냥 도로인데, 자기네 도로인건가?
온 김에 구경도할겸 걸어다녔다.
아차산역 쪽으로 난 도로로 가다보니 여기저기 벚꽃이다.
다시 한강 자전거도로로 나오면서 배가 다시 고파오기 시작했다….
https://connect.garmin.com/activity/74287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