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의 인기, 과연 스크린 독점 때문일까?

명량의 인기, 과연 스크린 독점 때문일까?

요즘 커뮤니티들의 주요 논쟁거리가 바로 명량이다.
많이 상영해서 많이 보는거다 vs 많이 보니까 많이 상영하는거다.

많이 상영해서 많이 본다는 부류는
– 극장에서 명량만 틀어주는데 당연히 명량만 보는거다
– 태풍 때문에 휴가 안가고 영화 보러간다
– CJ라는 대기업을 업고 있어서 그렇다
등등의 이유를 들며 스크린 독점을 얘기하고 있는데, 참 말이 안 통하는 부류들이다.

애초에 스크린 확보는 군도가 더 많이 했다. 지금 군도는 그냥 듣보잡이 돼버렸다.
태풍 때문에 휴가 안간다고 무조건 극장 간다는 보장이 없다.
CJ가 밀어주고, 스크린 확보도 엄청했었던 망한 수많은 영화는 기억도 안나나 보다.

결정적으로 면목동에서 5년 여를 살면서 근처의 롯데시네마 장안점의 조조영화가 매진된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근데 명량은 매주 매진이다. 돌아다니다가 할거 없어서 극장에 간게 아니라 그 영화를 보려고 극장에 가는게 조조인데, 그게 매진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기 힘들다며 징징대면서 명량을 까고 있는 것이다.
SF좋아하는 나에게도 그다지 별로였고, 마블 매니아나 좋아할 블록버스터가 힘싸움에서 밀린 것 뿐인데, 명량의 작품성이 어떻고저떻고, 고증이 어떻고저떻고 한다. 보니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원작이랑 내용 다르더만.
명량대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명량만큼의 스크린을 내어준다해도 과연 1400만 넘길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