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봉사활동하러 간 작은나무가 라면 좀 보내달라고 한다. 라면도 안파는 나라에 봉사활동이라니…..게다가 아직 1년 반이나 남았는데…..
괜히 가기 전에 ‘필요한 거 있으면 보내줄테니까 말해주세요’라고 해서….-_-
너구리, 삼양라면, 꼬꼬면, 비빔면, 나가사키 짬뽕, 비빔면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아마 생각나는 라면 아무거나 말한 것 같다.
거기에 라이딩용 긴 장갑까지…
귀찮음을 무릅쓰고 홈플러스에 갔다.
봄가을용 장갑을 원하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적당히 라이딩에 쓸만한 거 하나 고르고, 라면까지 고르고 나니 상당히 무거운데?
박스포장대에서 사과식초 박스 하나 구해서 구겨넣었더니 비빔면은 포장을 뜯었어야 했지만, 다행히 딱 맞는다.
아프리카까지 날아가려면 튼튼해야하니까 테이프로 칭칭 감아버렸다.
미리 편의점택배에 온라인 예약을 해놓고, 포장한 박스 그대로 근처 편의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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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4.6kg ㅠㅠ
택배비가 4600원이 나왔다 ㅠㅠ
난 2.5kg정도 예상했었는데 ㅠㅠ
더 문제는 몰테일의 배송비…..
무려 $82 가 나올 예정이시다 😡
아껴먹으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