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착한 일

오늘의 착한 일

점심약속이 갑자기 생겼는데, 내일 가기로했던 미용실을 그냥 오늘 들르기로했다.
11시 예약이라 10시 반쯤 집을 나서서 미용실 다 와가니 10시 50분쯤?
사가정역에서 미랑컬헤어에 가는 인도가 좁은 편인데, 시각장애인 아저씨가 지팡이로 땅에 닿지않게 훑으며 가시길래 ‘어떻게 저렇게 안 닿게 할 수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먼저 지나가는데 갑자기 불러세운다.
시간이 널널하면 너그러워지는 마음씨 옵션을 장착했기때문에 대답을 했더니, 요 앞 미용실까지 좀 데려다 달라고 한다.
미용실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내가 가려던 미용실이다 ㄷㄷ
나는 11시 예약, 이 분은 10시 예약(물론 다른 사람에게 예약)

아직 여자손도 제대로 못 잡아봤는데 아저씨 손을 붙잡고 같이 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