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춥지가 않아서 시즌 시작도 빨리했다.
매년 이랬으면 좋겠다.
원래는 이런 행사 안가는 편인데 핑계삼아 자전거도 탈 겸 ㅎㅎ
성수대교 근처 강물에 시커먼게 뭐가 이리 많나했더니 새들이 ㄷㄷ
반미니에 가서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시륜제 시작
비싼 자전거를 요렇게 세워두고
상을 차리고
돼지콧구멍 삼아 헬멧에 돈도 꽂아 놓는다.
어색어색하게 사회도 보고, 축문도 읽고
당주님의 절
무사고를 기원하면 술 한 잔씩 올리고 끝.
점심 먹으러 가는 분, 귀가하는 분 사이에서 나는 오늘부터 열린 남산에 가보기로 한다.
겨울내내 공사 때문에 자전거만 출입통제가 됐었는데, 확인도 할 겸.
일단 바뀐건 이거 하나 밖에 없었다.
비오는 날 각도 약하게 밟으면 바로 미끄덩!
짐도 있고, 자전거 안 탄지도 꽤 오래돼서 시간은 당연히 ㅋ
아예 재보지도 않았다
올해는 장거리도 자주 가고 해야겠다.